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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OTT와 유무선 야구 중계 유료화

필자는 지난 1월 26일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1차전 예매를 위해 쿠팡플레이에 접속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티켓이 오픈 8분 만에 전석 매진된 것이다. 국내 스포츠 경기 티켓으로는 역대 최고 가격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고가 티켓은 안 팔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는 10분도 안 돼 무너졌다.이번 MLB 서울시리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가 독점 중계권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 중계를 성공적으로 이끈 쿠팡플레이가 MLB 서울시리즈 독점 중계를 시도하면서 2024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쿠팡플레이는 관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OTT 업체인 티빙이 유무선 중계권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는 야구팬들이 TV를 제외한 나머지 채널을 유료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작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5년 전 통신·포털 컨소시엄은 KBO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을 파격적인 금액(5년, 총액 1100억원)에 확보했다. 계약 당시에는 KBO리그 수익이 늘어나게 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 모두 반색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유튜브 등을 통한 2차 창작물 활용 금지 조치가 알려져 한동안 시끄러웠다. 특히 구단들은 자체 유튜브에 경기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당혹스러워했다. 그런데 이번 OTT 업체의 유무선 중계권 우선 협상권 획득은 5년 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경쟁사들보다 연간 100억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를 해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티빙으로서는 유료화가 불가피하다. 티빙은 OTT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구책이자 고육지책으로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에 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야구팬 입장에선 무료로 시청하던 유무선 중계에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할 수 있다. 익숙한 포털이 아닌 만큼 접근성의 악화도 불가피하다. OTT 업체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K리그와 비교해 '왜 이렇게 엄살이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K리그와 KBO리그는 상황이 다르다. K리그는 낮은 시청률 때문에 대형 스포츠 채널이 경기 중계를 외면한 가운데 2021년 KT 계열 스카이스포츠에서 지분을 투자, K리그 주관 채널을 운영했다. 이어 2023년 쿠팡플레이가 K리그1과 K리그2 전 경기를 뉴미디어 독점으로 생중계했다. KBO리그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위치를 유지하면서 스포츠 채널들의 관심도 뜨겁다. 2000년대 후반기 들어 전 경기 중계가 이뤄진 뒤 큰 변화가 없었다. 뛰어난 접근성이 더해지면서 흥행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구단들도 이를 반겼다.KBO리그 야구 중계 수준은 이미 고점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일본 프로야구단이 수년 전부터 국내 스포츠채널을 벤치마킹하러 관계자들이 방문할 정도로 KBO리그 야구 중계는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K리그의 경우 OTT 업체가 중계 수준을 높이면서 축구 팬들의 유료화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었는데 KBO리그는 이러한 방법이 쉽지 않다.작년까지는 포털(네이버, 다음) OTT(웨이브, 티빙) 등 다양한 경로로 야구 중계를 접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티빙으로 단일화됐다. 매년 인터넷 포털 문자중계와 경기 하이라이트 퀄리티가 향상돼 야구 경기 이상의 재미가 있었고, 3시간 내내 중계를 시청하기 어려운 팬들이 다수인데 문자중계를 보다가 긴박한 상황이면 바로 경기 생중계로 연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문자중계와 경기 생중계를 다른 채널로 접속해야 해 불편해졌다. 필자는 KBO리그가 매일 관람 또는 시청할 수 있는 스포츠 경기이면서 온-오프라인(중계 시청-야구장 직관) 체험 컨버전스가 수월하다는 점이 콘텐츠로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OTT 업체의 유무선 중계 독점으로 인해 15년 이상 유지해 온 온-오프라인 체험 컨버전스가 흔들릴 수 있다.올 시즌 KBO리그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피치 클록 그리고 유무선 중계 유료화라는 크나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유무선 중계 유료화가 야구 콘텐츠 위기를 가져올지, 리그 자생력 강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여 유무선 중계 유료화가 TV 시청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02.27 10:01
프로축구

경기 연기되면 다음 날 개최…2024시즌 K리그, 이렇게 바뀐다

2024시즌 K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새 시즌 K리그의 변화를 알아본다.■ 선수 등록 기간 변경K리그의 선수 정기 및 추가 등록 기간이 합계 16주 이내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정기 등록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연맹 지정 기간 4주였으나, 올해부터는 정기 등록은 1월부터 3월 중 최소 8주~최대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최소 4주~8주로 책정됐다. 이는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종료 후에도 주변국 경쟁리그의 선수 등록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 선수 해외리그 이적 시 선수단 보강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올해 기준 정기 등록 기간은 1월 1일부터 3월 8일, 추가 등록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다.■ 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 2,700만원으로 인상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이 기존 2,4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인상된다. 지난 2020년 최저 기본급연액이 2,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인상된 지 4년 만이다. 이는 저연봉 선수들의 복리 증진과 물가상승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K리그1 출전선수명단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 K리그2는 18명 유지K리그1 출전선수명단이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된다. 이에 따라 선발 출장하는 11명에 더해 대기 선수가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단,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K리그2는 18명으로 유지된다.■ 벤치 착석 인원 11명에서 13명으로 증대출전선수명단에 등재할 수 있는 코칭 스태프, 팀 스태프의 수는 기존 최대 11명이었으나, 외국인 선수 쿼터 증원에 따른 통역 스태프 증원 필요성과, K리그1 출전선수명단 증원 등으로 착석 가능 인원이 13명으로 늘었다.■ K리그1 U22 출전에 따른 교체 가능 인원 완화, K리그2는 현행 유지22세 이하(U22)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출장제도’가 올 시즌부터 K리그1에 한하여 일부 완화된다. 2021시즌부터 교체 인원수가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고, 2024시즌부터는 K리그1의 교체 대기 선수의 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변경이다. 올 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출장하지 않으면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 선발 출장하고 추가로 교체투입이 없는 경우는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선발 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되는 경우에도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장하거나 1명 선발 출장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될 경우 5명 교체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된다. 한편, K리그2는 기존 U22 의무출장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 신설킥오프 직전 급작스러운 악천후, 경기장 시설 문제, 관중 소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이 신설됐다. 해당 사유 발생 시, 경기감독관은 킥오프 직전이라도 경기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심판진의 의견을 들어 킥오프를 연기할 수 있다. 경기 연기의 절차는 1차, 2차 각 30분씩 2회까지 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경기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 날 재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밖에 달라지는 점▲ 유소년 선수를 포함해 각 구단 선수단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연 1회로 의무화된다.▲ K리그2 TV중계 채널에 연맹 직영 채널 Maxports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K리그2 TV중계는 Maxports, 생활체육TV, BALL TV, IB스포츠, GOLF&PBA, SMT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스카이스포츠도 주요 경기를 타 채널과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2.24 09:52
프로축구

[공식발표] 연맹, K리그1 2024 TV 중계사 발표…3월 1일 동해안 더비로 공식 개막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의 TV 중계방송사 라인업을 발표했다. K리그1 2024는 오는 3월 1일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연다.연맹은 22일 “K리그1은 스카이스포츠, JTBC Golf&Sports, IB스포츠 3개 채널에서 고정 생중계 편성된다. 1라운드에서는 3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공식 개막전이 JTBC Golf&Sports에서,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스카이스포츠는 전북과 대전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주요 매치업에서 현장 프리뷰와 포스트 매치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3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는 JTBC Golf&Sports, 같은 시각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가 중계한다. 끝으로 3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는 IB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지상파 방송사들도 올 시즌 K리그1의 주요 경기 각 2경기씩을 생중계 편성한다. 3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2라운드 경기가 SBS와 JTBC Golf&Sports에서 동시 중계된다. 하루 뒤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인천의 경기는 MBC와 스카이스포츠에서 동시 중계된다. 쿠팡플레이는 올 시즌에도 K리그1,2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모든 경기의 하이라이트와 주요 장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고품질 중계와 알찬 프리뷰쇼로 화제를 모았던 ‘쿠플픽’이 올해에도 지속되며, 3월 1일 울산과 포항의 개막전, 3월 10일 서울과 인천의 경기 등으로 이어진다.K리그1 12개 팀 감독과 선수들의 출사표를 만나볼 수 있는 개막 미디어데이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채널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되고, 당일 저녁 스카이스포츠에서 녹화중계된다.김우중 기자 2024.02.22 14:39
프로축구

K리그 막 오른다, 팬들과 함께하는 미디어데이 26일 개최

3·1절 개막을 앞둔 K리그가 '하나은행 K리그 2024 미디어데이'로 먼저 팬들을 찾는다.K리그1 미디어데이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K리그2 미디어데이는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미디어데이는 소준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2024시즌 K리그에 참가하는 25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가해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와 각오를 밝히고 미디어와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갖게 된다. 미디어데이에 참가하는 구단별 대표 선수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올해 미디어데이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미디어데이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되고,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18일까지다. 당첨 여부는 19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당첨된 팬들은 미디어데이 관람, 팬 포토타임 등 혜택이 주어진다.한편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2024시즌 K리그 공식 인트로 영상이 최초 공개된다. 이날 공개되는 공식 인트로 영상은 올 시즌 K리그 중계방송 오프닝으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지난해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연맹과 하나은행의 ‘K리그 축덕카드 시즌2’ 디자인 공개, K리그와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K리그 미디어데이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녹화 중계된다.김명석 기자 2024.02.15 13:33
해외축구

토트넘에서도 자리가 없는데, 대체 왜?…뮌헨, 다이어 영입 공식 발표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에릭 다이어(30)를 결국 영입했다.뮌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토트넘과 같은 15번.다이어는 지난 2014년 스포르팅 CP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10시즌 째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공식전 출전은 총 363경기였다. 센터백으로 19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36경기를 뛰었다.오랜 시간 팀의 주축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온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센터백에서 다이어를 밀어냈다. 대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용됐다. 분명 이유는 있었다. 이미 다이어는 토트넘 수비진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존재였다. 수비라인을 상당히 높여 운용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 다이어는 어울리지 않았다. 발이 느려 후방 커버가 어려웠던 그는 뒤로 물러서 수비하는 게 적합한 선수였다.경쟁자들이 없을 때조차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최근 반 더 벤이 부상, 로메로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으나 풀백 에메르송 로얄에게 밀렸다. 이번 이적에는 다이어 본인의 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6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직접 다이어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앙 수비수, 혹은 6번 미드필더로 기용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토트넘에서도 자리가 없는 다이어가 뮌헨에서는 자리가 있을까.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은 거뒀으나 최종전에서야 간신히 1위를 탈환했다. 이후 투헬 감독과 해리 케인, 김민재를 영입해 다시 압도적인 전력을 되찾고자 했다.해리 케인은 기대대로 해주고 있지만, 김민재가 합류한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하다. 김민재는 분전하나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에 시달린다. 이탓에 김민재는 혹사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이에 대해 "김민재는 리그 11경기 990분 중 959분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A매치 데이 때도 회복이 어렵다"며 "김민재는 항상 출전하고 있다. 그래야만 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부족한 옵션과 빡빡한 스케줄 속에 대안이 없다. 어느 시점에서는 괴물(김민재)조차 지치게 된다. 휴식을 제공할 시기를 신중하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대안이 바로 다이어인 셈이다.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영입 발표 후 "다이어를 영입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는 우리 수비의 귀중한 자산이 될 거다. 그의 스포츠적 능력과 국제 무대 경험은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다이어는 "꿈만 같은 이적이다. 누구든 어린 시절 뮌헨과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 중 하나며 믿을 수 없는 클럽 역사를 가졌다"라고 입단 소감을 남겼다. 이어 "내 다재다능함으로 팀을 돕고 싶고 새로운 동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중 하나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팬분들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다이어는 10시즌 동안 응원해 준 토트넘 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전했다. 다이어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대단한 여정이었다. 내가 온 순간부터 받은 환대는 놀라웠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토트넘 팬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그것이 언제나 놀라웠다. 여러분이 보내준 응원에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토트넘 구단에게도 응언을 남겼다. 다이어는 "구단이 앞으로 나아가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 나도 이를 지켜보고 응원할 것이다. 조만간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9년 반 동안 이런 시간을 보낸 것에 정말 감사하다. 토트넘은 너무나 오랜 시간 내 삶과 가족들 삶의 일부분이었다. 영원히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2 08:33
축구일반

울산 U15,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정상…U14 우승은 대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울산 U15(현대중)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중등부(U15) 클럽들이 출전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고등부 ‘U18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중등부 ‘U15 챔피언십’은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U15 챔피언십은 총 2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진행됐다.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울산 U15(현대중)와 서울 U15(오산중)가 만났다. 이날 경기는 후반 3분 안철우가 선제골을 넣으며 울산 U15가 앞서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서울 U15 정하원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1대1 무승부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양 팀은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울산이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울산 U15 주장이자 수비수 김민찬에게 돌아갔고, 우승을 이끈 울산 U15 김호유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저학년부 대회인 'GROUND.N K리그 U14 챔피언십'에서는 대전 U14가 우승했다. 대전 U14는 울산 U14와 20일 결승에서 만나 5대2로 승리했다.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지속했다. 토너먼트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됐고,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됐다.또한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넥슨이 2년 연속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많은 지원을 했다. 연맹과 넥슨은 지난해 1월 K리그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공동 출범한 바 있다.‘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U18&17(고등부)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열린 U12&11(초등부) 챔피언십,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U15&14(중등부) 챔피언십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실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시상 내역>우승=울산 U15준우승=서울 U153위(공동)=수원 U15, 성남 U15페어플레이팀=수원 U15최우수선수=김민찬(울산 U15)우수선수상=문성민(서울 U15)득점상=정현웅(서울 U15)공격상=안철우(울산 U15)수비상=김정무(울산 U15)GK상=최주호(울산 U15)베스트영플레이어상=황정호(울산 U15)최우수지도자상=김호유(울산 U15)우수지도자상=이승현(울산 U15)심판상=권준희, 김동욱, 김운제, 김태훈, 이정우, 이현모<2023 GROUND.N K리그 U14 챔피언십 시상 내역>우승=대전 U14준우승=울산 U143위(공동)=수원 U14, 안양 U14페어플레이팀=대전 U14최우수선수=김지호(대전 U14)우수선수상=조민우(울산 U14)득점상=김지우(부산 U14)공격상=김선우(대전 U14)수비상=최다훈(수원 U14)GK상=유한요(수원 U14)베스트영플레이어상=김우리(대전 U14)최우수지도자상=김윤열(대전 U14)우수지도자상=김상호(대전 U14)김희웅 기자 2023.08.22 10:16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 전당, 온라인 헌액 공간 오픈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영광의 주인공들을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8일(화)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소개하는 온라인 헌액 공간을 신설했다고 알렸다.K리그 홈페이지 내 ’명예의 전당‘ 탭으로 접속하면 만나볼 수 있는 이 헌액 공간은 K리그 명예의 전당 제도 소개, 헌액식 중계방송 다시 보기, 헌액자 명단과 헌액자별 소개 페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2023년 초대 헌액자인 박태준 명예회장(공헌자 부문), 김정남 감독(지도자 부문)을 비롯해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상 선수 부문)이 등록되어 있고, 향후 2년마다 추가될 헌액자들도 계속 등록된다. 헌액자 소개 페이지에서는 각 헌액자의 수상 기록과 경기기록, 기념 영상과 함께 헌액자들의 발자취와 K리그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헌정사를 열람할 수 있다. 헌정사 집필에는 위원석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장, 김성원 스포츠조선 기자, 전영지 스포츠조선 기자, 장민석 조선일보 기자, 배진경 온사이드 편집장 등 전문 필진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일부터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영되고 있는 선수 부문 헌액자들의 인터뷰 토크쇼 ‘레전드K’도 온라인 헌액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3년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하여 연맹이 신설한 제도다. 올해는 공헌자, 지도자, 선수 부문에서 총 6명을 헌액했으며, 향후 격년 주기로 헌액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8.08 12:59
프로축구

수원 매탄고, ‘2023 GROUND N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수원 삼성 18세 이하(U-18)팀 매탄고가 2023 GROUND N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FC서울 U-18팀 오산고를 꺾고 우승했다.매탄고는 지난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산고와의 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성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번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니 슈퍼매치’에선 양 팀의 서포터스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김성주는 득점 직후 팬들 앞에서 수원 엠블럼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매탄고는 이번 대회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탄고가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매탄고 미드필더 유종석에게 돌아갔고, 우승을 이끈 백승주 매탄고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한편 저학년부 대회인 17세 이하(U-17) 챔피언십에선 전북 U-17팀인 영생고가 우승했다. 영생고는 28일 수원 U-17(매탄고)과 만나 진태호, 최강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영생고 역시 U-17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U18) 클럽들이 출전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진행됐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지속했다. 토너먼트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됐고,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됐다.또한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넥슨이 2년 연속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많은 지원을 했다. 연맹과 넥슨은 지난해 1월 K리그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공동 출범한 바 있다.한편 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초등부 대회인 K리그 12세 이하(U-12), 11세 이하(U-11) 챔피언십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총 7일간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중등부 대회인 K리그 15세 이하(U-15), 14세 이하(U-14) 챔피언십은 오는 8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3.07.29 13:06
해외축구

뉴캐슬, '헝가리 특급' 노린다···2주 동안 스카우트 2회 파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헝가리 특급'을 노린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지난 2주 동안 두 번에 걸쳐 RB 라이프치히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고 밝혔다. 소보슬러이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거쳐 2021년 1월부터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다. 연령별 헝가리 대표를 거친 핵심 자원으로 소속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올 시즌 성적도 준수하다. 소보슬러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30경기에 출전, 6득점 8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8경기 1득점 2도움. 시즌 공식전 총 성적(44경기)은 9득점 13도움이다. 빅클럽이 주시한다. 영국 현지 매체에선 '리버풀이 소보슬러이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0년 헝가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보슬러이가 "(리버풀 사령탑인) 클롭 감독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한 게 알려지면서 묘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관건은 역시 몸값이다. 현재 계약이 2026년 6월까지여서 라이프치히가 싼값에 보낼 이유가 없다. 소보슬러이의 몸값으로 4500만 파운드(737억원) 이상이 거론된다. 과감하게 지갑을 열어야 영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6 16:43
프로축구

‘출범 40주년’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 5월 2일 개최

한국 프로축구 40년을 빛낸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이 5월 2일(화)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다.'K리그 명예의전당'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신설했다. 'K리그 명예의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되고,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초대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울산현대 감독, 공헌자 부문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K리그 출범 후 처음인 이번 헌액식에서는 각 헌액자들의 수상에 앞서 동료, 스승, 제자, 가족 등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 등장해 추천사를 낭독하고 헌액자들을 소개한다. 각 헌액자들의 과거 모습이 담긴 특별 영상도 상영된다.헌액자들에게는 그들이 K리그에 남긴 업적이 기록된 헌액증서와 함께 명예의전당 헌액을 증명하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트로피에는 명예의전당 상징물이 각인된 순금메달이 박혀 헌액의 권위를 더한다.5월 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헌액식은 축구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가 생중계한다.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 중계된다.명예의전당 헌액식에 앞서 사전 행사로 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금융그룹,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함께 하는 통합축구 발전을 위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이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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